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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사설응급업체 직원이 만취 상태로 구급차를 훔쳐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직원은 서울에서 충남까지 100km 이상을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급차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위험천만하게 차선을 바꿔가며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차량이 엎치락뒤치락 구급차 앞을 막아서며 속도를 늦춰 차를 멈춰세우고,
경찰관들이 황급히 뛰어가 운전자를 체포합니다.
그제(19일) 새벽 4시 반쯤, 만취 상태로 구급차를 훔쳐 서울에서 충남까지 질주한 40대 사설응급업체 직원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해당 남성은 사무실에서 차 열쇠를 훔쳐 주차돼있던 응급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로를 빠져나갔습니다."
A 씨에게 '여자친구를 죽이겠다'는 전화를 받은 업체 대표가 차량 열쇠를...